201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된 HR 트랜스포메이션이 여전히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선도 기업뿐 아니라 국내의 경우도 규모를 막론하고 다수의 기업들이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트렌드, 사회 환경과 기술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HR 혁신 실험을 진행 중이다. 

HR 트랜스포메이션이 촉발된 계기는 민첩성, 기술, 사람 3가지로 바라볼 수 있다. 2020년 머서의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의 3분의 2 이상이 HR 민첩성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가장 주된 원인은 전략 및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생기는 대응력 부족이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에서부터 최근의 생성형 AI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또한 HR 업무 프로세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었다. 게다가 구성원 경험의 중요성이 대두되던 시점에 터진 Covid-19라는 전례 없는 사건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일하는 방식과 환경의 다양성과 유연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이를 지원할 책임이 있는 HR의 변화와 혁신 또한 필연적이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2020년 머서 조사 당시 경영진의 약 70%가 HR 역할 재고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보인다. 

이렇게 시작된 HR 트랜스포메이션은 국내에서도 직급 파괴, 절대평가 전환, 상시성과관리 도입, 현업 리더의 보상 재량권 확대, 경력개발에서 구성윈 선택권 강화 등 자율, 신뢰, 유연성 중심의 HR제도 기반 확립과 HR 역할 전환이라는 양상으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현시점 HR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HR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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