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힘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

박귀현 지음 / 심심 / 15,980원

“집단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최상의 팀워크를 위한 리더십 노하우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집단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단 안에서 다수와 소수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팀에서 성과를 내는 요인은 무엇인지, 집단 심리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한 결정을 하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집단 간 선입견을 줄이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심리학의 방대한 연구와 풍부한 사례를 결합해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조직심리학자이자 호주국립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로, 산업 및 조직심리학과 조직행동학과 조직행동에 대해 주로 연구한다.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했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단과 대학 아너스 칼리지 학사학위를 받은 이후 싱가포르경영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20여 년간 “어떻게 팀을 잘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며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조직과 팀에 관한 연구로 심리학·경영학 분야 최고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인사 담당자를 위한 실무 안내서

20년 차 컨설턴트가 들려주는 HR, 진단, 조직문화 이야기

김재순 지음 / 바른북스 / 13,000원

글에 등장하는 ‘나’는 김재순 작가이고, ‘우리 회사’는 김 작가가 대표로 몸담고 있는 J& COMPANY다. 책에 담긴 글들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J& COMPANY가 고객사에 격주로 발송했던 것들로, 주요 내용은 J& COMPANY의 사업 영역인 컨설팅과 리더십 다면진단, 조직(문화)진단 등 이 회사의 사업 영역인 인사제도와 관련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좋은 인사담당자가 되기 위해선 지식 및 테크닉, 정보 못지않게 철학과 상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일까, 책은 일방적으로 독자를 가르치는 태도가 아닌,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HR에 관한 철학과 상식을 나누어 독자로 하여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 

책은 인사관리, 진단, 조직문화, 기타의 네 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각 카테고리마다 책장을 펼치고 싶게끔 만드는 작은 제목들의 글들이 수록돼 있다.

 

팀장의 끗

차이를 만드는 리더의 7가지 도구

고태현, 김은주, 안나은, 이상헌, 이정희 외 2명 저 / 파지트 / 45,000원

조직과 성공의 실패는 팀장의 ‘한 끗’이 결정한다? 지난해 보통글자 책에 이어 최근 큰 글자로 출간된 책 ‘팀장의 끗’은 ‘더 나은 팀장’이 되기 위한 방향, 즉 팀원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팀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팀장 스스로의 지속 성장에 관한 메시지도 빠트리지 않았다. 

‘더 나은 팀장’은 어떤 태도를 가진 사람일까. 이 책을 쓴 7명의 공저자는 조직 현장에서 리더와 조직의 성장을 돕기 위한 역량개발 및 리더십 개발을 위한 교육 및 코칭 전문가들로, 이 책을 통해 기업에서 원하는 팀장과 팀의 구성원들이 원하는 팀장의 모습을 설명한다.

지난해 출간된 이 책은 리뷰 평점이 9.9로 만점에 가깝다. 한 리뷰어는 “팀장의 끗은 리더십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라며 이 책을 평가한다. 그는 “‘이러한 경우에서는 이렇게 하라’와 같은 형태의 조언이 아니라, 실제 팀장과 진행되는 코칭 대화를 대화 형태로 그대로 담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팀장 입장에서의 고민, 그리고 코치의 제안이 실감나게 전달돼서인지 같은 고민을 하는 나도 위로받는 느낌‘이다”는 정성스러운 서평을 남겼다.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 16,200원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 다른 인생이라니,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자칫 오해가 될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다들 알고 있다. 이 말은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을 통해 내 삶을 투영하라는 말이라는 것을. 

이 책은 30만 명의 독자가 읽고 독일과 스페인 등 5개국에서 번역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에 이은 신작으로, 최근 42편의 글을 묶은 것이다.

시인은 워낙 출중한 필력과 감성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한데, 이번 책은 인간에 대한 더욱 깊어진 이해와 담겨, 서문을 읽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한 온라인 서점에서는 이번 류시화 시인의 책을 가리켜 ‘글들을 한 편 한 편 읽고 있으면 불꽃놀이가 터지는 유리컵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마음속으로 다양한 부호들이 쏟아진다. 청각과 후각의 예민함을 언어화해 나가는 뛰어남이 느껴진다’고 평한다.

류시화 시인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 등단했다. 그의 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1989~1998년 사이 무려 스물한 번이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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