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귀사의 ‘조직문화’는 안녕하십니까? - 인재 뛰놀 수 있는 문화가 답!

‘겉바속촉’이란 신조어가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라는 뜻의 줄임말로 튀김이나 빵과 같은 음식의 식감을 표현할 때 흔히 쓰인다. 평소 시크한 느낌이지만 결정적으로 중요한 순간에는 한껏 다정해지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한마디로 ‘반전’의 매력을 표현하는 말이다. 뭔가 예상한 것과 반대로 전개될 때 묘한 쾌감 같은 게 있긴 하다. 문제는 이런 반전이 뒤통수 때리기식이 되면 쾌감이 아니라 배신감을 안겨준다는 점이다.

요즘 기업활동과 관련해 언론에 오르내리는 ‘워싱(Washing)’이라는 말 속에는 바로 그런 배신감이 들어있다. 사회 문제에 깨어 있는 척 하지만 실제 이와 다른 행보를 보이는 ‘워크(Woke) 워싱’, 신기술인 것처럼 포장한 ‘테크(Tech) 워싱’,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척 하는 ‘그린(Green) 워싱’, ESG를 추구하는 척 하는 ‘ESG 워싱’ 등이다.

최근에는 ‘컬처(Culture) 워싱’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도전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표방하며 문화적 혁신을 내세우는데 이것이 흉내내기로만 그치는 것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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