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OKR에 대해서 잘 아시죠? 관련해서 조언이나 컨설팅 가능하실까요?” 대기업 A사의 인사담당자에게서 온 연락이다. “아~ 예, 구글에서 활용해서 유명해진 기법이죠~ 이미 한참 된 이슈인데? 그런데 갑자기?” “맞아요~ 갑자기 저희 회사 경영진이 OKR에 꽂히셔 가지고요~ 빨리 도입하라고 난리세요~”

 

필자는 한숨을 한번 쉬고, A사의 경영상황, 기존의 평가제도, 그리고 기업문화를 다시한번 체크했다. 결과적으로 A사의 인사담당자는 필자와 논의 한 뒤 경영진을 설득해서 OKR은 추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한다. 

이처럼 HR분야도 무언가 혁신적인 기법, 또는 트렌드가 도입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마치 광풍처럼) 휘몰아 칠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뒤돌아 보면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떨었는지 쓴웃음을 짓게 되는데, 그래도 그 당시에는 경영진과 언론까지 안 하면 큰일났던 상황으로 매우 심각했던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HR분야에서 한때 대단히 화제가 되었으나, 지금은 다소 거품이 빠진 여러 ‘인사기법’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명 인사의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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