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혹한기、인사담당자가 해야 할 일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예측을 허락하지 않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혼돈의 상황에서 HR의 역할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 저마다 의견이 있겠지 만, 오랜 경구와도 같은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전략적 HR’을 해야 한다는 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20여 년간 HR 한 분야에서만 공력을 쌓아온 정민홍 화승코퍼레이션 피플팀장 또한 “HR이 경영자적 관점에서 지금의 상황을 바라보고 인재와 조직역량을 어떻게 키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특히나 작금과 같은 경제 혹한기에 비즈니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 팀장을 만나 화승코퍼레이션 피플팀은 올해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지에 대해 대해  들었다.

올해 화승코퍼레이션 피플팀이 역점을 두는 부분은.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과 성과 기반 HR 제도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은 제조 기반의 전통 제조업에서 벗어나 제조 플랫폼 기반의 전환을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연구·기술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2년 전 통합기술본부를 출범, 연구·기술 인력에 대해서는 사업조직과 다른 조직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성과 기반 HR 제도는 궁극적으로 핵심인재의 유지 및 유인, C-player와 무임승차자(free-rider)에 대한 디메리트(demerit)를 통한 동기부여 및 성과관리가 주된 목적이다. 하지만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평가·보상은 구성원 간 분란을 야기할 수 있기에 무엇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관리를 위해 올해 평가방식을 개선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성과관리 방식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는데, 화승코퍼레이션이 그리는 다음 성과관리 방식을 소개한다면.  평가를 위한 불필요한 평가 목표를 최대한 배제하고,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 평가 항목을 개선하고자 한다. 우선적으로 역량 평가 항목의 대대적인 개선과 더불어 일방적으로 평가자가 피평가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피평가자도 평가자를 평가할 수 있는 다면평가 방식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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