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대표
"10년 내 인류에 가장 큰 변화 이끌 기술에 주목"

패스트캠퍼스는 정보기술(IT)·디자인·마케팅 등 직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기업으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조와 리스킬링/업스킬링 강화에 발맞춰 임직원 스킬 개발을 위한 콘텐츠와 기업교육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패스트캠퍼스의 OTT 형태 온라인 교육 구독서비스와 산업군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특화 기업교육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전문성, 기업맞춤형 서비스로 현재까지 3천여 개 기업이 이용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해동 대표는 2015년부터 패스트캠퍼스의 풀타임 커리어 전환 교육, 온라인 교육 사업 등을 성장시켜 왔으며 지난 2021년 데이원컴퍼니가 사내독립기업 제도를 도입하며 패스트캠퍼스 대표로 임명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신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임직원의 역량 개발이 필수”라며 “앞으로 임직원 교육에 대한 투자는 기업의 ‘생존’을 책임지는 물과 공기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회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리스킬링/업스킬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패스트캠퍼스는 대학교와 대학원의 교육과정까지도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서비스할 것”이라며 “또 다른 도약을 목표로 출발선에 선 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대표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대표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CIC)인 패스트캠퍼스 소개를 부탁한다.

패스트캠퍼스는 2014년 스타트업 창업 교육으로 시작해, 현재는 직장인들을 위한 디지털 스킬 교육을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제공하는 ‘풀스택’ 교육기업이다.

10년 후를 바꿀만한 기술과 스킬을 주요 학습 대상으로 삼고 있어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UI/UX 등 디지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영역의 교육 콘텐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단순히 강의 능력이 좋은 강사들보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구글 등에 재직하며 해당 산업 또는 기술을 리딩하는 엔지니어, 현업자를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강사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면서 최근에는 디지털 스킬 향상을 위한 리더십·진급자・직급 교육을 진행하려는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짧은 기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패스트캠퍼스의 산 증인이다. 개인 소개와 함께 기업 경영목표를 밝힌다면.

벤처캐피탈에서 스타트업 투자·육성 업무를 하다가, 내가 공감하는 문제를 ‘사업' 이라는 도구로 아주 빠르게 해결해나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어 2015년 초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했다. 패스트캠퍼스의 풀타임 커리어 전환 교육, 온라인 교육 사업 등을 새롭게 시작해 성장시켜 왔으며 작년에 데이원컴퍼니가 사내독립기업 제도를 도입하며 패스트캠퍼스의 대표로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불과 6년 전인 2016~2017년에는 프로그래밍, UX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등 스타트업이나 고성장하는 회사들이 새롭게 도입하는 직무 영역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 온라인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는 기업에 보다 도움을 주기 위해 패스트캠퍼스는 2018년 온라인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교육 콘텐츠가 없어 고객들의 학습이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이제는 학습 니즈가 있는 기업 임직원 등 학습자들이 제대로 된 콘텐츠로 학습한 것을 ‘커리어’로 쌓아 직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적합한 역량을 가진 사람을 빠르게 채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을 돕는 것이 패스트캠퍼스와 같은 교육기업의 역할이라고 본다.

현재 서비스 중인 ‘초격차 패키지’ 시리즈와 같은 미래 지향적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기계나 소프트웨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기술이, 사람이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하는 영역은 사람이 개입해서라도 개인이 실제 그 과업이나 스킬을 갖췄는지 측정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단순 퀴즈를 이용한 지식 검증부터, 어려운 문제해결이 포함된 프로젝트 형태의 교육들까지 전 방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

패스트캠퍼스는 지난해 350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또한 이에 못지않은 성과가 예상된다. 가파른 성장의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패스트캠퍼스에 내재된 고객 지향적 기업 문화다. 이미 그 지식에 통달했거나, 일정 수준 이상에서 보는 관점과, 그에 반해 학문이나 기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관점은 매우 다르다. 지식과 관점이라는 것이 비가역적이라 전문가들조차도 기술이나 배경지식을 알지 못할 때의 상황이나 어려움을 떠올리기 어렵다.

이를 감안해 패스트캠퍼스는 지식을 갖추지 못해 답답한 고객의 관점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 학습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콘텐츠 기획자 중 교육 전공자 또는 실제 대학 시절 전공을 살려 해당 콘텐츠를 기획하는 직원은 채 10%가 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콘텐츠를 이용하는 학습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선입견을 배제한 채 콘텐츠를 기획함으로써 학습자들이 더 듣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패스트캠퍼스는 기업교육을 바탕으로 한 B2B 분야 사업에서도 지난 해에 이어도 올해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오랜 기간 B2C 분야에서 고객 지향적인 콘텐츠 개발로 쌓아온 신뢰가 B2B로도 이어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판단한다.

기업교육 전문기업으로서 내년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소개한다면.

워크플로우 러닝(Workflow Learning)을 꼽고 싶다. 일을 해야 공부가 하고 싶고, 공부를 하다보면 그걸 자신의 직무에 적용하고 싶어진다. 계속해서 학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거나, 새로운 인풋 없이 일만 하는 것으로는 개개인이 성장하기 어렵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배운 것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시스템 구축과 함께 경영진부터 공감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학습자의 사전지식을 고려한 난이도의,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학습 문화의 확산으로 워크플로우 러닝의 시대가 더 앞당겨 졌다고 본다.

리스킬링/업스킬링 또한 기업교육의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임직원의 스킬 향상에 왜 주목해야 하는가.

대다수 기업은 원하던 원치 않던 디지털 스킬로 중무장한 글로벌 기업 또는 동일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 변화라는 것은 보통 사업의 방향성이나 색깔을 의미하며 이는 곧 바뀐 방향성에 맞는 ‘사람’이 필요해짐을 의미한다.

한 예로 휘발유나 경유차에서 전기차 생산으로 바뀌는 최근의 상황에 발맞춰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빠르게 사업 방향을 바꾸고 있다. 동시에 외부에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기도 하고, 기존 엔지니어들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필요한 새 기술을 부단히 학습하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직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산업 전 영역에서 변화하는 사업방향에 발맞춘 새로운 틀과 프로세스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과거보다 속도도 빨라지고 적용되는 산업의 스펙트럼도 넓어져 리스킬링/업스킬링 수요 역시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사업의 방향과 구성원의 역량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더 오래 살아남고 더 압도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다.

패스트캠퍼스의 교육 콘텐츠가 왜 임직원 리스킬링/업스킬링에 최적인지 설명한다면.

패스트캠퍼스는 ‘10년 내 전 인류에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낼 기술’에 주목해왔다. 현재의 소프트웨어 기술, AI 기술이 그러하다. 프로그래밍 교육이나 AI 교육을 하는 회사는 많지만 그 깊이가 다르다.

기초 역량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상용화된 서비스에 적용하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지식을 제공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보통 첨단 기술들은 ‘정답’을 가지고 있기보다 끊임없이 변화한다. 때문에 많은 강의가 제작 후 6개월 만에 쓸 수 없는 콘텐츠가 돼 버리기도 한다. 그렇기에 많은 교육기업이 유통기한이 짧은 콘텐츠라는 이유로 제작을 꺼려한다. 

패스트캠퍼스는 첨단 지식의 이전과 확산에 주목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기획, 제작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급변하는 환경에 뒤처진(Outdated) 콘텐츠가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신의 주제를 콘텐츠로 서비스해 기업 임직원들이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전 임직원의 기초 소양 개발부터, 첨단 기술 교육까지 모두 아우르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패스트캠퍼스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다.

올 초에는 B2B 기업교육 서비스에 ‘소프트 스킬(Soft Skill)’ 카테고리를 추가해 교육 영역을 더욱 확대했다.

예를 들어 ‘프리미어’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을 만드는 하드스킬 작업 자체도 중요하지만, 요즘 대부분 서비스들은 대규모 팀이나 개인 간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러한 결과물은 모바일앱이나, 노트북 안에서 구현돼야 한다. 수백 명이 그 작은 화면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역량, 리더십 스킬, 면담 스킬, 갈등 해소, 협상 등 많은 소프트스킬이 요구된다.

하드 스킬과 같은 ‘점' 들을 더 매끄럽게 연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 다양한 소프트 스킬이다. 또한 모든 사람의 경력과 스킬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소프트 스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패스트캠퍼스는 내년 한 해도 소프트 스킬 콘텐츠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패스트캠퍼스 교육을 이용하는 기업 중 리스킬링/업스킬링 교육으로 성과를 높인 사례가 있다면.

제조업 분야 A사는 내부적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면서 특정 조직이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자연 기존 인력의 사내 전환 배치가 필요했고, 기업 내부에서도 디지털 전환 인력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사는 패스트캠퍼스의 리스킬링 교육을 진행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부서에 소속된 구성원을 대상으로 약 3주간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커리큘럼 및 로드맵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교육, 머신러닝과 데이터 전처리 관련 모델링 역량 교육 등이었다. 이론 학습 후에는 프로젝트 수업을 병행해 교육생들이 현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프로젝트 수업은 교육생들이 수행할 수 있는 주제를 별도로 제시하고, 본인의 수준과 역량에 맞춰 교육생이 주제를 선택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이같은 교육을 통해 교육생 전원이 수료했고 데이터 분석업무 수행 조직으로 전환 배치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 창출은 직무 전환에 최적화된 커리큘럼과 단계별 프로젝트 수행 과정, 그리고 전담 실습 조교 배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데이터 분석 업무 입문자에게 최적화된 커리큘럼 구축, 줌(Zoom)과 슬랙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 응대 또한 패스트캠퍼스 리스킬링 교육의 장점으로 꼽혔다.

금융권 업스킬링 교육 사례도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금융권 내부 전문 개발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B사와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해 진행했다. 데이터 수집 및 분석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교육, 그리고 최근 금융권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술 분야인 블록체인까지 종합적으로 다뤘다.

교육 프로그램 종료 후 사업성 높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굴하는 성과로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다. 설정한 프로젝트의 목표 달성을 위해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팀은 교육생들에게 매주 강의뿐 아니라 실습 코치 멘토링을 지원해 목표 달성 여부를 트래킹했다. 그 결과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블록체인 교육에서는 실제 시뮬레이션 운용 가능 수준의 가시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다.

여전히 많은 기업이 리스킬링/업스킬링에 소극적이다. 기업 인사·교육담당자들에게 제언을 한다면.

시장은 냉정하다. 고객은 더욱 그렇다. 시장과 고객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서비스를 찾아 언제든 떠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고객은 자신이 가진 문제를 더 적은 인원으로, 값싸면서도 탁월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업을 찾는다.

고객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임직원이 있어야 하고, 고객의 눈높이와 환경에 발맞춰 임직원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과거 리스킬링/업스킬링 교육이 필수라기보다 ‘옵션’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육에 대한 투자는 ‘성장’ 보다도 기업의 ‘생존’을 책임지는 물과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회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리스킬링/업스킬링에 대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

리스킬링/업스킬링 교육 외 패스트캠퍼스의 대표적인 교육 콘텐츠가 있다면.

최근 패스트캠퍼스는 핵심 인재를 양성해내는 코호트 교육 방식을 적용한 ‘INNER CIRCLE’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론이나 지식을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업계 Top-Tier 연사가 구심점이 돼 지식의 수준이나 관심사가 유사한 사람들 간 프로젝트 등 협업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이다.

코호트 교육의 특성상 인원 제약이 있다. 하지만 시니어 레벨 이상의 경력자들은 이 코스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Best Practice’를 공유하며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INNER CIRCLE’처럼 고객 개개인의 인생에 큰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교육 유관 기업 또는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히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패스트캠퍼스가 지향하는 ‘현업과의 괴리가 가장 적은 교육’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과 함께 하는 것이다. 기술 영역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기술을 활용해 앞서 나가는 서비스와 넓은 고객 풀을 확보한 기업들과 공동으로 학습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

기업이 가장 원하는 교육을 구현할 때 현업과의 괴리는 ‘0’이 될 것이다. 또한 해당 기업 기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기술 평가나 역량 구조화가 가능하고, 궁극적으로는 교육 자체가 하나의 표준으로 정착되리라 기대한다.

향후 패스트캠퍼스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새롭게 등장하는 모든 지식을 하나씩 바닥부터 배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리스킬링과 업스킬링 차원에서 시중에 나온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나의 업무를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능할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본 지식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학습 솔루션이나 신기술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 기업과 임직원 모두가 안고 있는 고민이자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패스트캠퍼스가 그 과제를 풀어 나갈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제 ‘이력서’만으로 개인을 어필하기는 어려운 시대다. ‘Github’를 통해 나의 소프트웨어 개발 스킬을 공유하고, ‘Behance’ 링크로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자신의 역량을 다면적으로 어필한다. 패스트캠퍼스는 개개인이 공부한 이력과 수료 여부, 제출한 프로젝트, 협업한 사람들과의 기여도, 꾸준히 학습한 증거들을 하나의 링크로 소개할 수 있도록 해 ‘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관리, 활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4년 간의 대학교육을 바탕으로 30년 길게는 4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던 때가 있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변화에 발맞춰 교육을 받아 자신의 스킬을 더욱 강화해야 하고 때론 현재의 직무와는 다른 직무 스킬을 익혀야 할 수도 있다.

패스트캠퍼스가 또 다른 도약을 목표로 출발선에 선 이들을 위한 대안적인 고등교육 기관이 되기를 희망한다. 대학교와 대학원을 진학할 것인지 패스트캠퍼스의 문을 두드려 학습할 것인지 고민할 정도의 교육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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