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석 마이다스인 대표이사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기업들 저마다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검증 절차를 다양화하고 있다. 직무 특성에 맞춰 면접방식을 다르게 가져가기도 하고 또, 과거 길어야 인당 10분 안팎이었던 면접시간을 늘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보다 객관적인, 합리적인 인재선발도구로 평가 받는 AI 채용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들도 최근 들어 크게 늘었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은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인 인재를 보다 꼼꼼히 검증하겠다는 의지로, 그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채용’이다. 국내외 1,000여 기업의 선택을 받으며 AI 채용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마이다스인의 신대석 대표는 “인재를 선발하는 일은 조직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다. 즉 보다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는 일로, 시대가 바뀌며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자의 모습, 역량이 달라지고 있듯, 이를 검증하는 방법도 DT로 요약되는 세상에 맞춰 보다 스마트한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많은 기업이 과학적이고 정확한 인재선발도구인 AI역량검사를 통해 저마다 원하는 인재를 선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이며 AI 채용 솔루션은 이제 하고 말고의 선택의 문제는 아니라고 역설했다. 보다 강력해진 인재 선발도구, 신AI역량검사(신역검)에 더해 기업과 인재를 역량 기반으로 실시간 매칭하는 인재 매칭 플랫폼 잡다(JOBDA)를 운영하며 DT 시대의 채용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마이다스인을 찾았다.  먼저, 마이다스인에 대해 소개해 달라. 마이다스인은 공학용 소프트웨어 세계 1위인 마이다스아이티에서 2020년 2월 계열 전문화된 채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계열 전문화 이전부터 현재까지 줄곧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채용솔루션을 개발, 보급하며 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마이다스의 경영철학인 자연주의 인본경영에 따라 20여년 전부터 사람과 경영에 대한 연구를 시작,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인재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채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급했다. 대표적인 솔루션은 인재선발도구인 AI역량검사다. 2015년 ATS(Applicant Tracking System)인 inSIGHT와 AI역량검사의 전신인 inSEED 보급을 시작으로, 2018년 inAIR라는 이름의 AI역량검사, 2020년에는 온라인 환경에서 채용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JOBFLEX를 출시하였다. 그리고 올 3월에는 AI역량검사를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역량검사를 출시했다. 참고로, 현재는 국내외 1천여 기업이 우리의 솔루션을 활용하여 인재를 선발, 성과를 높여나가고 있다. 올 3월 더 강력해진 인재 선발도구, 신AI역량검사(신역검)를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종전 AI역량검사와 비교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크게 두 가지가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인재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실제 이를 통해 이제는 직군과 연령 등 기업별 채용 특성에 따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노동부는 채용 검사 활용 가이드에서 상관계수 값이 0.2를 넘는 경우 선발도구로 유용, 0.35이상이면 매우 유용하다고 보고 있다. 기존 AI역량검사의 정확도는 상관계수 값으로 0.42다. 신역검의 성과예측 상관도는 0.51로 기존 AI 역량검사 대비 21.4% 향상된 수치를 보여준다. 참고로 이 수치는 한국, 일본, 미국의 인사 선발, 통계, 신경과학 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검증방법과 결과에 대한 감수를 받은 검증된 수치다. 인사담당자들을 위한 맞춤형 활용성도 혁신적으로 확장되었는데, 기존에는 하나로 통합 되어있었던 검사가 4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채용 상황에 맞게 활용이 가능해졌다. 기업에서는 신입, 경력, 수/상시, 공채 등 다양한 채용 전형 운영과 기술, 서비스 및 생산직을 포함한 다양한 직무적합성 분석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기업의 AI역량검사 도입 현황과 피드백이 궁금하다. AI역량검사는 2018년 출시 이후 2019년 260사, 2020년 400사, 2021년 600사가 도입, 매년 약 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약 800사 이상에 AI역량검사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기업이 우리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우리는 기업들의 재계약률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AI역량검사에 대한 현업에서의 만족도, 신뢰도를 바로 알수 있는 대목으로, 2021년 기준으로 AI역량검사 고객사의 재계약율은 93%이다. 고객사 반응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진행한 신역량검사 세미나에서 사례 발표자로 나선 기업들의 피드백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니뮤직의 인사팀장은 “AI역량검사를 처음 도입하고 적용했던 신입공채의 경우 11명 중 10명은 입사 후 성과평가나 주변 평판, 조직 적응이 우수하다.”고 언급하였고, 카닥의 인사담당은 “협업과 컬쳐 FIT 등 AI역량검사에서 추천한 인재가 실제 좋은 성과를 내는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회사에서 AI역량검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메디쿼터스 본부장 또한 “조직적응과 업무 이해도 차원에서 높은 효과를 보여 조기 이탈률이 대폭 감소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AI역량검사 방식과 프로세스를 쉽고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기업 실무에서 성과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은 긍정, 적극, 전략, 제어, 관계, 성찰, 객관이다. AI역량검사는 전략게임, 자기보고, 영상면접 3가지 측정방식을 활용하여 이 성과역량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여 각 직군에서 필요한 역량과 비교 분석하고, 개별 기업 단위로 커스터마이징된 모델을 적용하여 해당 기업과 직무에 대한 성과역량을 예측한다. 또한 지원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환경에서 편하게 응시할 수 있고, 개별 기업은 재직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기업에 가장 잘맞는 최적의 인재 선발모델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여전히 많은 기업이 과거의 채용방식(서류전형 - 인적성검사 - 면접)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에 한마디 한다면.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상관없이 우수 인재를 가장 효과적으로 선발하기 위해서는 채용 프로세스에 과학적인 선발도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에는 오류와 결함이 많다. 서류전형에서 확인하는 스펙과 성과가 무관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자기소개서는 이미 자소설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일반적인 인적성검사는 지식이나 학습 수준에 초점을 두는 검사로 동적으로 변하는 실제 업무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을 검증할 수 없다. 기존 방식의 한계와 함께 우리 기업들은 가장 지원자가 많은 최초 단계인 서류전형에서 가장 정확도가 떨어지는 도구와 기준으로 지원자를 탈락시키고 있다. 마이다스는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고자, 지난 20여년간 뇌과학을 기반으로 사람의 특성을 연구하여 성과역량을 올바르게 정리하였고, 이를 체계적으로 측정, 분석하여 기업 실무에서 지원자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검사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미 많은 기업이 가장 과학적이고 정확한 인재선발도구인 AI역량검사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AI역량검사를 채용 전형의 가장 앞단계에 적용하는 경우 더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일본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 반응을 전한다면. AI역량검사가 2020년 하반기에 일본에 진출했다. HR 분야 솔루션 중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일본 수출이다. 현재 일본 육아 용품의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피존홈 프로덕트와 일본 목조 주택 브랜드 1위인 미사화홈 등 12개 기업이 채용에 우리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출시 첫 해인 2020년에는 일본의 ‘HR 어워드 2020’ 프로페셔널 인재채용 고용부문에 수상한 바 있다. 일본 또한 한국과 유사하게 공정 채용 및 기업-인재의 적합한 매칭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AI역량검사를 활용하고 있는 일본의 HR 전문기업인 HR FORCE 채용담당자의 말을 전한다면 그는 “채용에서의 불만, 불안, 불쾌, 불합리 등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는 AI역량검사의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기업과 직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활용해 일회성 채용이 아닌 적립형 채용 전술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역량 기반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잡다(JOBDA)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잡다를 오픈하게 된 배경과 목표를 말해 달라. 잡다를 오픈하게 된 목적은 인재와 기업의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미스매칭의 근원적인 이유는 ‘정보’다. 기업과 구직자는 잡포털의 공고를 통해서만 서로를 만나고 있어 확인가능한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다. 지원자는 좋은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곳이 많지 않아 대기업과 공기업에 몰린다. 기업은 지원자의 성과역량을 알기 어려워 스펙을 요구하고, 또 그에 맞춰진 채용전형을 운영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스펙 쌓기에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고, 소수의 인지도가 높은 기업 이외에 나머지 기업들은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잡다는 기업과 인재가 역량을 기반으로 다이렉트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과 인재가 다이렉트로 만나기 위해서는 구직자의 보이지 않는 잠재역량(특히 성과역량)과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업문화라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잡다에는 많은 기업의 문화와 관련된 정보가 공개되어 있다. 구직자는 프로필과 선호조건 정보를 입력하고 AI역량검사를 응시하면 수일 내에 면접제안을 받을 수 있고, 기업 인사담당자는 현업에서 필요한 인재 요건을 입력하면, 빠르게 면접의사가 있는 가장 적합한 지원자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여타 채용 플랫폼과 구별되는 잡다의 특별함을 전한다면.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첫 번째는 인재를 보는 과학적인 도구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잡다에서는 인재의 기본정보, 자격증, 선호조건(선호 직무, 선호 기업문화 등)과 함께 AI역량검사를 통해 성과역량 정보를 즉시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에 맞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재 선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음은 AI 기반의 매칭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으로, 일반적인 구직자의 프로필과 기업 정보를 넘어 AI역량검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최적의 리스트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우수 개발자를 효율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주지하다시피 요 몇 년 새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높은 비용과 힘든 과정을 통해 선발한 개발자들이 기대와 달리 실무 능력이 부족하거나, 개발실력은 좋지만 기업문화에 적합하지 않아 문제가 양산되고 있다. 좋은 개발 실력은 물론 회사에 적합한 자질을 갖춘 우수 개발자를 채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7월에 오픈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잡다의 개발자 채용 서비스의 목적과 함께 타 개발 솔루션과의 차이를 말해 달라.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부족한 개발자로 채용 경쟁이 심화되고 개발자 인력의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IT 사업 성장의 불균형 또한 초래되고 있다. 잡다에서는 기업과 개발자의 최적의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채용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 IT 기반의 산업 성장을 돕고자 한다. 기존의 개발자 채용 솔루션은 개발자의 개발 구현 능력에 집중한다. 이 능력은 코딩 테스트 전형으로 확인하게 되는데, 코딩 테스트는 정형화된 알고리즘을 단순 반복 학습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보니 기준 이하의 지원자를 빠르게 거르는 목적으로만 유용하다.  하지만 잡다의 개발자 채용 서비스는 실무 개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확인한다. 그리고 개발자 특화 AI역량검사를 통해 코딩 테스트로는 확인이 어려운 중요한 개발자 역량과 조직 적합도까지 함께 확인하여 기존과 동일한 시간에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우수 개발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잡다로 채용 문화도 바뀔 것 같다. 달라질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 모습을 이야기한다면. 과거에는 구직자들이 자신을 끊임없이 어필하고 기업의 의사결정을 무한정 기다리는 이른바 선택 받기를 기다리는 을이 모습이었다. 이제는 구직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 중심에는 잡다 플랫폼이 있다.  구직자들은 지원하는 기업마다 서류-인적성-면접 단계를 반복적으로 진행해야 했는데, 이제는 자소서 없이 자신의 프로필을 잡다 플랫폼에 한 번만 저장해두면 클릭 한 번으로 여러 기업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정보를 통해 자신과 잘 맞는 기업을 추천받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자신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다. 신입도 기업으로부터 먼저 면접 제안을 받을 수 있다.  HR 부문의 향후 AI 확대 가능성을 이야기한다면. AI는 HR 기능 중 채용분야에서 특히 기업과 인재의 효율적인 매칭을 위해 그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한 HR 전반으로는 인사담당자와 경영진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와 휴리스틱 오류를 최소화하고,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AI는 기술일 뿐이고 이를 올바르게 학습시키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사람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인사담당자는 코딩이나 알고리즘 등 AI에 대한 이론적 학습과 단편적 활용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와 함께 HR의 본질적인 문제 혹은 목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기획하고 설계하여 AI를 HR 본연의 목적에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10년 뒤, 마이다스인의 모습을 그린다면. 마이다스인의 HR 솔루션은 이미 국내를 넘어 일본시장에 진출해 있다. 또한 개발자 채용 서비스도 연내 출시 예정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미국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마이다스아이티가 공학용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99%를 넘어 해외 여러 곳에 거점을 가지고 세계 1위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것처럼, 마이다스인 또한 HR 솔루션 분야에서 전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철학과 기술, 솔루션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사담당자와 경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업 경영의 핵심은 인재의 선발과 이들의 성장이다.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고 또 이들이 바르게 성장한다면, 기업의 크기는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HR분야는 과거와 같이 지원 성격의 행정조직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전략 조직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인식과 노력이 더해질 때 기업과 인재 모두 균형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돕기 위해 마이다스인 또한 본질기반 HR에 대한 연구 및 혁신 솔루션 개발에 정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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