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3 HR, 방향을 말하다

우리 사회와 기업은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작된 경제・사회적 변화는 에너지, 자원, 기술의 교류를 제한하는 국제분쟁과 경제블록화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투자자, 지역사회, 고객의 요구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미국 Business Round Table의 기업의 목적 선언, 2020년 WEF 다보스포럼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시대정신’이 됐다. 나아가 2020년 BlackRock의 CEO 래리핑크의 연례서한을 시작으로 ESG는 새로운 시대의 기준인 뉴노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ESG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표준화와 규제화까지 발전하며, 그 어떤 기업도 피해갈 수 없는 경영의 필수요소로 거듭나고 있다.

환경경영의 파고를 넘기 위한  기업조직과 인력의 변화

국내 기업들도 ESG경영의 주체로 발돋움하며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특히 ‘환경’ 영역에 주목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로드맵을 수립·이행하면서 ESG경영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탄소저감, 생물다양성 보존 등 ESG경영 활동을 기업 브랜딩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환경을 저해하거나 탄소중립 계획이 미흡한 기업에는 투자를 유보하겠다는 투자자의 정책이 환경경영을 필수불가결한 정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제 ‘환경적 가치’의 창출은 국내기업이 동참하는 대표적 ESG경영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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