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영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HRD 애널리틱스]

조직 소개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은 2021년부터 그룹의 경영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편제되었다. 경영연구원이 그룹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Business Intelligence)에 관하여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개발원 또한 이러한 방향에 발맞추어 인재개발의 인텔리전스 제공을 표방하고 있다.

인텔리전스는 언제 창발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많은 상황과 맥락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여러 답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는 데이터분석의 결과에서 상당히 유효한 인텔리전스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는 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 ‘객관’의 표상으로 자리 잡았다. ‘감’과 ‘주관’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다고 인정되는 것이 ‘객관’이다. 지금의 HR 애널리틱스가 인재경영에 있어 주목받는 이유도 같을 것이다.

HR 애널리틱스와 HRD 애널리틱스의 관계 현대자동차그룹 내 다수의 조직에서 HR 애널리틱스를 도입하고자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인재개발원은 HRD 애널리틱스라는 이름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사실 실무와 학술 어디에서도 아직까지 ‘HRD 애널리틱스’라는 표제어를 공식적으로 쓰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애널리틱스라는 절차 지식이 HR이라는 내용 지식을 담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활용가능한 데이터가 HR보다도 부족한 HRD 분야가 애널리틱스를 주창하기는 더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합의된 정의가 없는 현상이라 할지라도 실무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사례를 만들어 귀납적으로 정의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인재개발원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HRD 애널리틱스에 관한 요구분석을 실시하였다([그림 1]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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