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노사발전재단(이하 재단)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드라이브에 한창이다. 달라진 경영환경, 수요에 맞춰 사업 방식, 유형을 다양화해 한층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규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종사는 올 3월 재단의 7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김대환 사무총장이다. 김 사무총장은 “재단은 그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문성을 쌓아 왔다. 이제는 축적된 전문성을 활용, 즉 사업 간 연계·융합을 통해 사업을 질적으로 제고하는 한편, 재단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고용노동분야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 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전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이 그리는 재단의 다음 모습은 우리 기업이 안고 있는 모든 고민을 풀어나가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재단의 비전인 ‘행복한 노사, 활기찬 일터’와 그대로 맞닿아 있다. 고용노동부에서만 29년간 공력을 쌓아온 자타공인 노동분야 전문가답게 빠르게 재단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과 실천전략을 내놓으며 재단 안팎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김 사무총장을 만났다.

노사발전재단을 소개해 달라. 재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노사관계 개선 및 상생의 노사협력 지원 ▲자율적인 일터혁신 및 일·생활 균형 지원 ▲불합리한 차별 개선 ▲중장년 고용안정 및 취업지원 ▲국제교류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혁을 덧붙이면, 세계 금융위기로 노동시장과 노사관계가 어려워지자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 재단을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냐는 한국노총의 제안, 이에 대한 한국경총의 동의와 정부의 공감으로 2007년 설립됐다. 2011년 3월에는 기존 노사발전재단, 국제노동협력원, 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터가 통합돼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됐다.

취임한 지 6개월 여 시간이 지났다. 소회를 밝힌다면. 지난 3월 17일 취임식을 가지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년의 시간이 지났다. 사업 전반을 깊이 들여다보고, 현장 곳곳을 직접 다니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재단에 몸담기 전까지 고용노동부에서 국제협력, 비정규직 차별개선 등의 업무를 하며 재단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던 덕분에 비교적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 다만, 재단의 7대 사무총장으로서 기존 사업을 다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의무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고객인 기업과 근로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간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간 주요 활동을 정리한다면. 무엇보다 재단 운영 로드맵을 잘 설계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해 5월 중순까지는 재단의 모든 지방 조직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 직원 간담회 등을 통해 업무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는데,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재단의 역할, 즉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재단 본부의 부서 간, 본부와 지방 간 그리고 유관기관들과의 소통과 협업이 중요함을 확인하게 되었다. <협업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직원들이 활용하게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불어 제작한 <한 권으로 보는 노사발전재단 사업> 또한 고객들이 재단사업을 보다 쉽게 알게 하기 위한 소통의 일환이다. 개인적으로도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간부들과 함께하는 주간업무회의, 본부장회의 등 정례화된 소통 채널 외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 이를 통한 긍정의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또한, 지난해 지역 단위 총괄조직으로 신설된 5개 지사의 기능 정상화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1급에서 3급에 해당하는 직원 4명을 지사장으로 발령했다. 대외적으로는 노사단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관서, 노동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유관기관을 방문했고, 중앙노동위원회,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해운조합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연계 및 확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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