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밑줄을 몇 번이나 그었는지 모르겠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글귀여서, 무릎을 내리치는 깨달음을 주는 글귀여서, 용기를 북돋워 주는 글귀여서... 그렇게 밑줄을 긋다 보니 깨끗한 페이지를 찾기 힘들 정도다. SNS에 글만 올리면 1000개 이상의 ‘좋아요’, 공유 횟수 100회를 가뿐하게 넘긴다는 말이 실로 이해가 된다.일과 커리어에 대한 직장인의 고민, 리더십, 삶을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해 실천적 해법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책 이야기다. 한기용 저자는 “일을 하며, 또 쉼
예전처럼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관리형’ 리더는 오늘 날의 팀원들에게 통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존경하지 않는 팀장을 믿고 따르려는 팀원은 그 어느 조직에도 없다. 때문에 ‘뉴리더’는 팀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관계형’을 지향해야 한다. 이러한 관계를 위해 이인우 작가는 ‘말습관’을 우선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찍어 누르려는 바람이 아닌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햇살이 되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실수가 잦은 팀원에게 “또 너야?”라는 말 대신 “같이 해보자”,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보면 어떻겠냐”는
엑셀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업무 효율로 따지면 30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고 했던가. 조직 내 역할이 막중한 리더가 IT,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아마도 그 차이는 엑셀 역량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송일섭 SK텔레콤 HRD 부장이 라는 책을 내게 된 이유다. 송 부장은 “챗GPT 시대, AI, IT 기술 활용은 하고 안하고의 선택의 영역이 아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특히나 조직 내 역할이 막중한 리더들은 관리와 운영의 정확성, 효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바둑판의 돌을 놓는 것과 같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끊임없이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선택은 조직의 도약을 부르지만, 잘못된 선택은 조직의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리더들은 선택의 순간, 어떤 기준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일까? 그들이 고민했던 역사적 순간들을 청취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읽는 통찰을 얻고자 한다. 12월의 주인공은 엠아이큐브솔루션㈜의 박문원 대표이다. 박 대표는 “지금은 오래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성과가 자연히 뒤따라오는 세상이 아니다. 2시간 코딩해
약속이 취소되면 기뻐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 속에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 시간에 더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으레 구석자리를 찾는 사람… 그렇다. 내향인, 이른바 MBTI(성격유형검사)의 I 유형의 사람들 특징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런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이 일하는 데도 소극적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실제 채용공고에까지 MBTI가 등장, 모 기업이 ‘INFP(인프피)’ 유형은 지원하지 말아 달라는 공고를 내서 빈축을 산 바 있다.스스로를 뼛속까지 내향인이라고 칭하는 조준호 前 ㈜LG 대표이사가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바둑판의 돌을 놓는 것과 같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를 끊임없이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선택은 조직의 도약을 부르지만, 잘못된 선택은 조직의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리더들은 선택의 순간, 어떤 기준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일까? 그들이 고민했던 역사적 순간들을 청취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읽는 통찰을 얻고자 한다. 이번 11월호의 주인공은 티쓰리큐(이하 T3Q)의 박병훈 대표이다. 그가 들려주는 선택의 순간을 들으며 현명한 미래를 설계하는 힌트로 삼고자 한다. 회사명이
주지하다시피 한국의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세계 최장 수준인 반면 노동생산성은 하위권에 속한다. 오래 일을 하지만 효율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즉 열정을 갖고 일한다기보다 그저 마지못해 일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슈인 조용한 퇴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 구성원들이 일에 몰입하지 못한다면 창의성과 자발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은 더더욱 기대하기가 어렵다.대한민국 최고의 몰입 전문가로 통하는 황농문 작가는 “천천히 생각하기를 습관화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고도로 집중된 상태로 업무에 매진할 수 있다”며 몰입의 중
ESG는 더는 미래 경영 아젠다가 아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당장 부족한 부분을 살피고 채워야 하는 경영 현안이다. ESG 경영에서 자유로운 조직은 없겠지만 특히나 ‘대국민서비스 증진’이 주요 미션인 공공기관에서의 ESG 경영은 더 큰 무게감을 갖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 서울강남지사가 이쪽에 전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서울강남지사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임종진 공단 서울강남지사장은 ESG 경영은 이벤트가 아니라며 조직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당연한 논리로 기업은 채용한 인재가 주어진 직무에서 최고의 역량을 펼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바람과 달리 인재의 폭과 성향, 능력은 너무나 다양하고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 평판조회가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채용 절차로 자리 잡게 된 이유다.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진보로 이제 ‘인재 리스크’를 과학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대다. ‘원 클릭 평판조회 체커 오토’가 대표적인 사례로,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며 채용 담당자의 오랜 고민인 가성비, 전문성, 편의성 이슈에 답하는 위크 루트의 조강민 대표를 만났다.최근 솔루션을
‘회사 경영자, 조직개발 전문가, 강연자, 작가, 그리고 학생.’최익성 플랜비그룹 대표이사를 소개하는 수식어는 다섯 단어로도 부족할 만큼 다양하다. 직장인으로의 삶을 접고, 플랜비디자인을 설립한 그는 조직문화와 리더십 등 HR 전반의 고민을 해결하는 컨설팅 펌과 HR·경제경영 서적을 출판하는 출판사를 운영하며 조직과 개인이 더 중요한 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그런 그가 ‘용기(Courage)’에 주목해 새 책 를 출간했다. 예측 불가능한 VUCA 시대, 견고하게 지켜온 가치관마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바둑판의 돌을 놓는 것과 같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끊임없이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선택은 조직의 도약을 부르지만, 잘못된 선택은 조직의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리더들은 선택의 순간, 어떤 기준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일까? 그들이 고민했던 역사적 순간들을 청취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읽는 통찰을 얻고자 한다. 9월호 ‘리더가 묻고 리더가 답하다’가 만난 최근화 유플리트 대표는 “UX 전문 에이전시로서 최고의 역량과 레퍼런스를 갖추기까지 부침이 많았지만 모든 일은 우리
기업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정리하고 선언하는 기업의 법전 ‘컬처덱’과 ‘브랜드북’을 다루는 회사 ‘애프터모멘트’를 이끌고 있는 박창선 대표는 올 초 새 책 을 펴냈다. 컬처덱은 C레벨부터 신입 사원까지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정확한 원칙 아래 일하고, 분명한 기준으로 평가하도록 만들어주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박 대표는 “급격한 업무형태의 변화와 경기침체, AI의 등장, 새로운 세대와의 갈등 등의 상황에서 이제 어느 기업이든 자신의 조직문화를 정의하고 전파하는 것이 꼭 필요한 시점이 됐고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바둑판의 돌을 놓는 것과 같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를 끊임없이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선택은 조직의 도약을 부르지만, 잘못된 선택은 조직의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리더들은 선택의 순간, 어떤 기준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일까? 그들이 고민했던 역사적 순간들을 청취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읽는 통찰을 얻고자 한다. 8월호 ‘리더가 묻고 리더가 답하다’가 만난 정광천 아이비리더스 대표는 “개인의 장점은 공동체의 시너지를 넘지 못한다. 이것이 곧 조직을 만들고 함께 하는
변연배 딜리버리N 대표는 IBM, 나이키, 모토로라, DHL,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글로벌 다국적 기업부터 국내 대표 스타트업까지 유수의 기업에서 HR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새 책 을 통해 30년 간 축적한 자신의 노하우와 HR의 120년 역사를 담았다. 변 대표는 “기업의 성장에 있어 HR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어 책을 펴냈다”며 “인사와 경영철학은 조직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조직문화는 임직원들의 조직활동에 영향을 준다. 이 책이 경영자들이 인사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
KT의 B2B사업을 이끌고 있는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스타트업, 벤처, 중견기업, 글로벌기업, 대기업 등 다양한 유형의 기업에서 리더로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소셜미디어와 각종 매체에서 일과 리더십에 대한 본질과 현실을 균형 있게 다루는 글을 통해 우리 시대 많은 직장인과 리더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2021년 , 2022년 을 통해 독자들에게 일과 삶의 나침반이 될 글을 전한 그가 최근 을 새롭게 출간했다. 은 리더십에 관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바둑판의 돌을 놓는 것과 같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 끊임없이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선택은 조직의 도약을 부르지만, 잘못된 선택은 조직의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리더들은 선택의 순간, 어떤 기준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일까? 그들이 고민했던 역사적 순간들을 청취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읽는 통찰을 얻고자 한다. 이번 호 ‘리더가 묻고 리더가 답하다’ 주인공은 강원도 원주 10만평 부지에 거대한 힐링센터를 세우고 있는 김도완 사니다카페 대표다. 그에게는 어떤 갈래길들이
정다연 누틸드 대표는 기업 브랜딩, 마케팅, 커뮤니티 매니저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뒤 창업 전 마지막 회사에서 조직문화 담당자라는 ‘천직’을 찾았다. 사람과 조직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팀 시너지로 실현해 내는 일, 인간이 누리는 환경을 설계하는 HR 업무를 얼마나 ‘애정’하는지 깊이 깨달을 수 있었고 그 마음으로 지난 2021년 ‘누틸드(nutilde)’를 창업했다.누틸드는 스타트업을 위한 채용 브랜드 빌딩과 조직문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 팀이다. ‘nu(new)-tilde(~)’라는 이름 그대로, 최근 2~3년 사이 기
대양CIS는 회원관리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체육관과 실내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복합문화체육회원관리시스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회원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 보급하며 고객과 관리자 모두가 행복한 ‘GOOD 소프트웨어 인증’의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1998년 대양CIS를 창업한 최동성 대표는 “대양CIS가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고객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단어 그대로 ‘유연함’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순응하면서도 트렌드에 발맞춘 유연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할 뿐 아니라
김홍재 ‘기업교육 굿플로우’ 공동대표는 스위스리재보험과 미국 보험회사 페더럴인슈런스에서 13년간 언더라이터로 근무한 후 현재는 금융기업 컨설턴트이자 인재교육 분야 강사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유럽과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각국에서 경험한 외국기업의 인재경영·업무 방식이 우리 기업에 시사하는 점을 정리해 을 펴냈다. 글로벌 오피스 현장의 흥미로운 모습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다룬 책은 특히 구성원의 퇴사와 조기 조직 이탈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구성원의
김준오 브이씨(VC, 보이스캐디)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공학도다. 미국 현지에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다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고, 당시 취미로 치던 골프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았다. 보다 작고 간편하며 가격도 저렴한 골프용 GPS를 개발, 2011년 시장에 선보인 것이 세계 최초 ‘음성형’ GPS 거리측정기다. 보이스캐디의 시작이다.브이씨는 골프 거리측정기 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현재 8가지 제품군에서 30종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뿐